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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고령층 접종 시작

<앵커>

오늘(23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수 목적 출국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만 68세인 문 대통령과 67세인 김정숙 여사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했는데, 10주 접종 간격을 고려하면 2차 접종은 6월 1일 이뤄집니다.

오늘 백신 접종에는 G7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등 대표단 9명도 함께 접종했습니다.

오늘 시작된 만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은 우선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오는 30일부터는 요양 및 재활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도 백신을 맞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지난주까지 백신 접종 동의서를 받았는데, 백신을 맞겠다고 한 사람은 전체의 76.9%였습니다.

한 달 전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종 대상자 조사 당시 동의율 93.6%와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납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입원 환자의 동의율은 72.9%로 종사자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이상반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실 수 있게끔 (안내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최대 1천2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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