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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폼페이 초토화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고대 폼페이 초토화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서기 79년 고대 로마제국의 폼페이를 잿더미로 만든 베수비오 화산 폭발 당시 극 고온의 화산재와 유독 가스 등이 약 15분간 분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영국 공동 연구진은 화산 폭발 당시 화쇄류 지속 시간을 이같이 추정했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화쇄류는 용암과 화산재, 화산가스 등이 분출해 흘러내리는 것으로 화산 폭발 시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현상입니다.

베수비오 인근에 있던 폼페이 전체가 순식간에 폐허가 되면서 2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화쇄류에 의한 것인데, 연구진은 당시 희생자 대부분이 집에서 혹은 거리에서 유독성 화산가스 등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쇄류 현상이 이어진 15분여간 폼페이 시민들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생지옥을 경험한 셈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이탈리아 바리대학과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 영국 에든버러의 지질연구팀 등이 참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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