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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영남권서 '변이' 확산

<앵커>

오늘(2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300명대로 확진자 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경남 거제시에 있는 조선소에서 8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인근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입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작업자들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이 조선소와 관련해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여 사이 거제시 누적 확진자가 410여 명인데, 이 가운데 142명이 최근 열흘 사이에 나왔고, 68명은 이 조선소 직원이었습니다.

조선소 측은 조업을 중단하고 현장 이동이 많은 직원 2천400명에 대한 선제 검사에 나섰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신속하고 정확한 전 직원 전수검사 방법을 질병관리청과 논의 후 조업과 방역을 병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 15일 이후 36건이 추가돼 누적 249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6건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었는데, 울산 목욕탕과 영남권 친척 모임 등에서 새롭게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봄철 야외 활동 등으로 이동량 증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다음 달 벚꽃 개화 기간 여의도 일부 구간을 통제하는 대신, 추첨을 통해 일주일간 하루 500명씩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어제는 전국 확진자 수가 저녁 9시까지 전날보다 74명 줄어든 307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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