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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불평등에 "도덕적 잔학 행위" 맹비난

WHO, 백신 불평등에 "도덕적 잔학 행위" 맹비난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WHO 사무총장이 부국과 빈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를 "도덕적 잔학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22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취약 계층을 희생하면서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국의 젊은 층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유한 국가의 백신 접종 수치와 코백스를 통한 접종 수치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매일 더 터무니없어지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WHO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는 지금까지 57개국에 코로나19 백신 3천100만 회분을 배포했습니다.

이어 "백신의 불평등한 분배는 그냥 도덕적 잔학 행위가 아니다. 경제적이고 역학적인 자멸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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