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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투기 의혹' 인천 지방의원 입건…"이번 주 조사"

'땅 투기 의혹' 인천 지방의원 입건…"이번 주 조사"
▲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천에서 구의회 의장까지 지낸 한 현직 의원이 땅 투기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22일)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계양구의원 A 씨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자체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구의회 의장을 지낸 A 씨와 가족이 소유한 40억 원 상당의 땅(지난해 3월 기준)과 관련해 땅 투기 정황을 발견하고 첩보를 작성해 입건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A 씨 소유 땅에 농지(전답)인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땅(6억 7천만 원 상당), 부천 대장지구 인근 땅(1억 1천만 원 상당)이 섞여 있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중에 A 씨와의 조사 일정을 잡은 상태로 토지거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가 이용됐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씨에 대해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를 먼저 한 뒤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를 뺀 나머지 입건자 7명 중엔 지자체 공무원이나 LH 직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2018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수상한 토지 거래를 한 25명을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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