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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 부동산' 설전…이르면 23일 단일화

<앵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후보들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여권에서는 박영선, 야권에서는 오세훈, 안철수 이렇게 세 후보가 물고 물리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2일)부터 여론조사에 들어간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는 이르면 내일 발표됩니다.

먼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엄마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장이 되면 유치원에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과거사를 겨냥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에도 아이를 차별했고 그 이후로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사퇴한 후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내곡동 처가 땅 보상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당 조직력이 강한 오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시장이 직접 현장 시찰까지 하고도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오 후보 측은 반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내곡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추진 계획은 지난 2007년 3월 노무현 정부 시절 심의, 의결된 것이라며 당시 정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후보/노무현 정권 시절 문건 공개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 때문에 도쿄 아파트를 샀다는 박 후보 남편이 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팔지 않았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전세를 사는 자신이 도쿄 아파트 가진 아줌마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며 박 후보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오늘부터 야권 단일화 승부를 가를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 표심을 흔들기 위해 상대에 대한 비방전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 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로는 끝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과 관련해)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 더 상처가 될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 이틀 사전투표, 이번엔 누구에게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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