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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 조업 중단…"변이, 영남권 확산"

<앵커>

추가 확진자는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에는 환자 숫자도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었었는데, 지난 주말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남 거제에 있는 조선소에서 지금까지 8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영남권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인근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입니다.

거제 조선소 집단 감염

검사를 받으려는 작업자들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이 조선소와 관련해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여 사이 거제시 누적 확진자가 410여 명인데, 이 가운데 142명이 최근 열흘 사이에 나왔고, 68명은 이 조선소 직원이었습니다.

조선소 측은 조업을 중단하고 현장 이동이 많은 직원 2천400명에 대한 선제검사에 나섰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신속하고 정확한 전 직원 전수검사 방법을 질병관리청과 논의 후 조업과 방역을 병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 15일 이후 36건이 추가돼 누적 249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6건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었는데, 울산 목욕탕과 영남권 친척 모임 등에서 새롭게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재 영남 지역 중심으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봄철 야외 활동 등으로 이동량 증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다음 달 벚꽃 개화기간 여의도 일부 구간을 통제하는 대신 추첨을 통해 일주일간 하루 500명씩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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