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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동의율 하락

<앵커>

내일(23일)부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만 65살 이상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대상자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고 한 사람의 비율이 약 77%입니다. 90%가 넘었었던 65살 미만과는 꽤 차이가 있는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와 안전성이 이미 확인됐다며 백신을 맞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만 65세 이상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는 내일부터, 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오는 30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전체 대상은 37만 5천61명입니다.

요양병원은 2주 내 소속 의료진이 자체 접종하고, 요양·재활시설은 6주 이내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를 찾아가 접종받습니다.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지난주까지 동의서를 받았는데 백신을 맞겠다고 한 사람은 전체의 76.9%였습니다.

한 달 전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시설 접종 대상자 조사 당시 동의율 93.6%와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납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입원 환자의 동의율은 72.9%로 종사자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환자 가족 : (접종 후에) 고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사실 그분들한테는 상당히 치명적이거든요. 바로 그냥 다른 걸(질환)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보건당국도 접종자들의 불안감을 씻고 백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이상반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실 수 있게끔 (철저히 안내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CG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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