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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 흑백의 특별함으로 만나는 '정약전'

이준익 감독이 또 한편의 흑백 영화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사도세자와 윤동주, 박열에 이어 이번에도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합니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뒤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6년 영화 '동주'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흑백 영화인데요, 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흑백을 오래된 것들에 대한 재현이 아니라 특별함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의 사극과는 관점이 달라 특별한 시선이 필요했고, 그 시선을 흑백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다네요.

오는 31일 개봉하는 '자산어보'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씨의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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