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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도 화이자 맞겠다" 섬 고령자 백신 선택권 부여 검토

"멀리 가도 화이자 맞겠다" 섬 고령자 백신 선택권 부여 검토
75세 이상 섬 지역 거주 고령자에게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선택권이 부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송과 보관이 어려운 화이자 백신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바뀌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일부 섬 주민들이 화이자를 고집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오늘(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75세 이상 고령자 22만 명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다음 주부터 백신이 운송되면 다음 달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현재 읍면동 사무소 직원들이 당사자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묻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어려운 경우 그 자녀들과 접촉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7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투여되는 만큼 약품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현재 목포·여수·순천에 설치돼 있고, 다음 달 15일 전까지 나머지 시군에 모두 설치할 예정입니다.

섬 지역 고령자에 대해서는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애초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화이자 백신의 이동·보관이 어려워 거동이 불편한 섬 지역 주민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섬 주민들이 이 같은 백신 교체 방침에 반대하고 화이자를 원하자 방역당국이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접종이 이뤄지도록 논의하고 있다"며 "가장 안전하게 도민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광주·전남 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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