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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2대 0 승리… 6위 도약

손흥민 빠진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2대 0 승리… 6위 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꺾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원정으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0-2021 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해리 케인의 득점포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19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대3 충격 패를 당하고 8강 탈락의 수모를 맛본 토트넘은 이 승리로 분위기를 추스렸습니다.

승점 3을 쌓은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6위 로 올라서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습니다.

반면 잭 그릴리시의 부상 공백 속에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친 아스톤 빌라는 승점 41점으로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손흥민 없이 케인과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루카스 모라에게로 향했고, 모라가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6골)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3골)에서만 골 맛을 봤던 비니시우스의 EPL 데뷔골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모라의 코너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 슛이 골대를 향하지 않았고, 곧바로 또 한 번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흘러나온 공을 탕귀 은돔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에 얹혀 추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꾸준히 기회를 노렸으나 아쉬운 마무리로 전반 슈팅 0개에 그쳤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애스턴 빌라는 후반 16분 안와르 엘 가지가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찬 강한 슛이 골대 옆 그물을 때렸습니다.

공방 끝에 토트넘이 웃었습니다.

후반 23분 매슈 캐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대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자신의 올 시즌 EPL 17호 골을 작성한 케인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더불어 정규리그 도움 13개를 더해 공격포인트 30개를 돌파했습니다.

EPL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4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유를 찾은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막판 공세를 모두 뿌리치고 두 골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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