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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률 1위' 곧 마스크 벗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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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 세계 1위인 이스라엘이 마스크를 가장 먼저 벗는 나라가 될 거라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전체 국민의 48.6%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다음 달이면 전체 인구의 7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인데요,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두 달 전만 해도 1만 명을 넘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00명대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일상으로 회복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인 '그린 패스' 소지자에 한해서 일부 국가 여행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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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낳으려다 집단 로드킬, 오대산 구조작전이라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도로변 안전펜스를 따라 300~400미터의 긴 그물을 치는 주민들, 이어 도로 바깥쪽 땅에 통을 묻습니다.

이렇게 하면 도로 건너편 웅덩이로 가려던 개구리와 두꺼비들이 통 쪽으로 몰리면서 갇히게 되는데요, 주민들은 매일 이렇게 잡은 수백 마리를 산란지인 웅덩이에 풀어주고 있습니다.

마을 건너편 산에서 겨울잠을 잔 개구리들이 봄이면 도로를 가로질러 마을 쪽 웅덩이와 논으로 이동하는데 해마다 수천 마리씩 차에 치이는 것을 보고 시작한 일입니다.

구조에 나선 지도 벌써 8년째 그동안 어림잡아 4만여 마리를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줬습니다.

주민들은 방치됐던 논에 다시 물을 대 벼농사를 지으면서 양서류들의 산란을 돕고 있다고요.

지난해에는 도로 아래쪽 배수로를 넓혀 생태통로를 만들어주면서 개구리의 생존율도 높아졌는데요, 산골 다랑논과 물웅덩이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마을 주민의 작은 노력이 생태계 유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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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자택 모습도 공개가 됐습니다.

"우리 집은 청운동 인왕산 아래에 있는데, 산골 물 흐르는 소리와 산기슭을 훑으며 오르내리는 바람 소리가 좋은 터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38년 동안 살면서 현대그룹을 일궈낸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매일 새벽 주변에 사는 가족들을 불러 함께 아침을 먹고 출근했다고 하는데요, 20년 만에 공개된 자택은 화려하지 않고 잔잔한 분위기였습니다.

1층에는 오래돼 보이는 피아노와 빛바랜 책들이 눈에 띄었고, 거실 벽 한쪽에는 정 명예회장과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정이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이곳은 2001년 정몽구 현대차 그룹 명예회장이 상속받은 뒤 2019년 3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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