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 대통령 등 상대로 5억 원 손배소 제기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오늘(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8명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허위사실을 동원한 정치적 수사로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허위 면담 보고서를 근거로 하는 대통령의 수사 지시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이규원 전 대검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도 함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2019년 3월 '김학의 성 상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곽 의원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철저한 검경 수사를 지시했지만, 관련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곽 의원은 "국가 기관이 나서서 저를 범죄자로 몰고 갔다"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