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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장에서 누적 1,200명"…인원 · 시간 제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벌써 5일째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 사우나 같은 목욕장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 업종 종사자들은 모두 검사를 하고 손님들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천 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진주시 목욕장 관련 확진자가 최소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환기가 잘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공용물품을 사용하거나 취식을 하는 점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내일(22일)부터 세신사, 이발사 등 전국 목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목욕장 출입 인원은 8㎡당 1명으로 제한하고, 사용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반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처벌하거나 그럴 수는 없지만 가급적 이용자분들과 다수의 안전을 위해서 지켜주십사 권고를 (드립니다).]

목욕장뿐만 아니라 직장과 병원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환자 19명을 포함해 4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째 400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9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최근 2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26%가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직전 3주간 21~22%였던 감염 경로 미확인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방역당국의 관리망을 벗어난 확진자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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