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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포 지수는 올 들어 최저…투자자들 '관망세'

코스피 공포 지수는 올 들어 최저…투자자들 '관망세'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졌지만, 일명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올해 들어 최저치로 낮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지난 18일 기준 22.69로 지난해 12월 30일(22.09)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다음 날인 19일 23.61로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18일을 제외하면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 지수로도 불립니다.

공포 지수가 최근 낮아지게 된 배경은 투자자들이 증시 방향을 예측해 어느 한쪽에 크게 걸기보다는 잠시 쉬어가며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권 금리 변화가 향후 증시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금리 리스크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될 때까지 적극적인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달 말 이후 강한 상승세나 하락세를 보이지 않은 채 3,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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