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0일)밤 경남 산청군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방향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68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고속도로 1차로에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고속버스 한 대가 1차로에서 사고 처리 중이던 이 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 씨의 승용 차량은, 갓길로 튕겨 나갔으며, 사고 현장을 지나다 이 씨의 사고 처리를 돕기 위해 갓길에 멈춘 59살 지 모 씨의 SUV를 추가로 들이받았습니다.
10분쯤 지나 25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 차량이 1차로와 갓길에서 사고 처리 중인 차량들을 보고 급히 운전대를 꺾었다가, 도로 옆 방호벽에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차량 운전자나 고속버스 탑승객 등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주의 부족으로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