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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이동 통제로 주민 극도로 고통"

"北, 코로나19 이동 통제로 주민 극도로 고통"
미국 국무부의 연례 인권보고서에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이동 통제 강화로 비공식 무역을 하는 주민이 극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통일부가 일부 대북 비정부기구의 활동을 제한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020년 한국 인권보고서'에 지난해 7월 탈북민 박상학·박정오 형제가 설립한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의 설립 취소 사실을 담으면서 일부에선 이를 북한 인권단체에 대한 억압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두 단체가 벌이는 전단·물품 살포가 설립 목적 이외의 사업에 해당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북한 인권보고서에선 "중대한 인권 문제"가 있다며 강제 실종과 고문, 정치범 수용 등 23개 인권유린 실태를 지적했고, 코로나19로 주민 삶이 어려워졌다는 내용을 적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국경 봉쇄 탓에 외국인들의 북한 내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 감시 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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