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AZ 백신 맞을 것"…내달 일반의원서 백신 접종 개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 속도가 더딘 독일은 내달 5일부터 전국 5만 곳의 일반의원에서 백신 접종을 개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독일 내에서 봉쇄완화 이후 3차 확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봉쇄완화조처를 되돌리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메르켈 총리는 전망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정부·16개 주총리 회의를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의 백신접종 가속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모토는 백신 접종, 백신 접종, 백신 접종"이라며 "이제 독일식 철저함보다는 독일식 융통성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AZ백신을 맞겠다"면서 "나는 내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맞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