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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풀렸나…'방역 위반' 석 달 동안 6,600건

<앵커>

어제(1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확진자 수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면서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문제인데 실제로 지난 12월부터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게 6천 건을 넘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노래 주점.

지난 13일 이곳을 찾은 손님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와 방문자 등을 전수 검사했더니 종업원과 손님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근 주민 : 엊그제 다 (안내문) 돌리더라고, 검사받으라고. 걸렸든 안 걸렸든 다 의심스러우면 다 (검사) 받아보라고.]

첫 확진자는 주점에서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환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경우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출입자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첫 환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직장과 양천구 교회에서도 추가로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체육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한 강원도 속초시는 시민 전수 검사 시행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합니다.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은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한 달 넘게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이 풀리면서 방역 수칙 위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12월부터 6,600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조치가 있었고, 행정명령은 1천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5만 9천여 명으로 우선 접종자의 82%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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