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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미, 주한미군 규모의 안정적 유지에 공감"

청와대 "한미, 주한미군 규모의 안정적 유지에 공감"
▲ 어제(19일) 미 국무 · 국방장관을 접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어제 청와대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주한미군 규모의 안정적 유지에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실장이 어제 미 국무·국방장관을 1시간 동안 면담했다"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미국 측이 한미동맹, 북핵문제 등은 미 신행정부의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며 "특히 양측은 한미 연합태세의 중요성과 함께 주한미군 규모의 안정적 유지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미 측이 문 대통령 예방 시 '한중관계도 복잡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대통령 접견시 쿼드 문제가 일절 논의되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미중 고위급 협의 결과를 우리 측에 공유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간 18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 현안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회담에는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미 측은 대북 정책 검토 과정에서 우리 측 의견을 적극 참고하고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며 "북한 문제는 한국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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