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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사건' 재심의 부장회의 시작…어떤 논의할까

<앵커>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재심의'하라는 박범계 장관의 지시에 따라서 대검 부장회의가 오늘(19일) 오전에 소집됐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안희재 기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5분 대검찰청 15층 소회의실에서 시작한 대검 부장회의가 두 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며 수사지휘를 내린 지 이틀 만입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회의를 주재하고요.

대검 부장검사 7명에 전국 고등검찰청장 6명도 참석했습니다.

오전 회의에선 6천 쪽 분량의 관련 기록을 우선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허정수 대검 감찰 3과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작성한 보고서도 회의에서 검토할 자료에 포함이 됐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어떤 논의가 이어질까요?

<기자>

오후에는 박범계 장관 지시대로 임은정 연구관 등이 참여해서 그간 조사 경과 등을 설명하고, 보충질의와 토론을 거쳐 표결 절차를 밟을 걸로 보입니다.

사건 기록이 워낙 많고 회의 참석자도 많아서 회의가 오랫동안 이어질 걸로 전망됩니다.

대검은 어제 미리 참석자들에게 관련 기록 일부를 배포해 검토하게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표결은 만장일치가 원칙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과반수로 정하도록 대검 예규에 규정돼 있습니다.

회의 결과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회의에서 공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대검은 회의를 마치는 대로 법무부에 결과를 바로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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