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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손님 머리에 '정육점 칼' 대는 미용사…망치질에 '불 쇼'까지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파키스탄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미용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알리 아바스 씨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영상을 보면 손님을 받은 아바스 씨는 머리 손질 준비에 나섭니다. 그런데 아바스 씨가 꺼내든 건 미용 가위가 아니라 거대한 칼이었습니다. 숫돌까지 꺼내 정육점에서 쓸법한 칼을 날카롭게 갈더니 '도마' 위에 놓인 손님 머리카락을 내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머리가 짧은 손님에게도 이발기가 아닌 칼을 사용했습니다. 커다란 칼을 손님 머리 가까이 가져다 댄 아바스 씨는 다른 한 손에 든 망치로 칼을 톡톡 두드려 머리를 다듬었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미용 기술에 손님은 겁먹은 듯 보였지만, 머리 손질이 끝난 뒤에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진심으로 만족스럽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엄지를 치켜 올렸습니다.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긴 머리카락에 층을 내 자르고 싶다는 손님이 찾아오자, 아바스 씨는 깨진 유리병을 손에 들었습니다. 병의 날카로운 단면이 닿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조금씩 잘려 나가며 자연스러운 층이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머리를 세팅하러 온 손님에게 머리카락에 불을 붙인 뒤 재빠르게 빗으로 쓸어 넘기는 기상천외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육점 칼 · 망치로 머리 자르는 파키스탄 미용사

아바스 씨는 많은 배우와 가수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는 실력 있는 미용사지만, 이미 이뤄낸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용 기술을 개발해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년간 연습을 통해 칼, 망치, 유리병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법을 터득해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스 씨는 "칼과 망치를 사용하는 건 나로서도 실험적인 도전이었지만,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셀 수 없이 훈련했다"면서 "꾸준함과 노력이 내 창의성의 비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RY Storie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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