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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30m 추락 직전, 난간에 매달린 차…기적의 구조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9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60대 노부부가 몰던 차량 한 대가 다리 난간 밖에 한 시간 넘게 매달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아이다호주입니다. 다리 난간에 캠핑 트럭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데요, 아래는 30m 깊이의 협곡입니다.

60대 부부와 반려견 두 마리가 탄 이 차량은 다리를 지나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다리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은 뒤 왼쪽 난간에 부딪혀서 난간을 넘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차량 뒷부분에 달려있던 캠핑 트레일러가 도로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사고 차량이 협곡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줬다는 것입니다.

협곡 아래로 추락하기 일보 직전의 아찔한 상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주변을 지나던 트럭에서 체인을 더 구해와 사고 차량을 고정한 뒤에 밧줄을 타고 내려가 부부와 반려견까지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지금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말 다행입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번째 소식, 최근 한 보신탕 음식점이 배달 앱에 입점했다가 동물단체 항의로 입점이 취소됐는데요,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6일 배달 앱 쿠팡이츠에 보신탕 업체가 입점했다는 제보를 받고 공문을 보내서 개고기 판매업체 입점 제한과 향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개고기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축산물에 포함되지 않아서 생산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위생과 품질에 대해 어떠한 관리도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쿠팡이츠는 앱에 올라와 있던 보신탕과 개고기 메뉴를 전부 지우고 단일품목으로 개고기만 취급하는 업체를 삭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업주와 이용자들이 판매 금지 품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개고기 등이 포함된 '혐오식품 판매 제한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혐오식품 배달은 맞지 않다'는 찬성 의견과 함께 '일부 동물단체의 편협한 문제 제기'라는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이름에서 'LH'를 빼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파트 이름에서 LH, 휴먼시아 표현을 빼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거주하는 집 곳곳에 투기, 비리, 적폐의 상징인 LH, 휴먼시아 표기가 있다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름을 삭제하거나 바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LH 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LH에서 아파트의 이름과 로고를 변경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해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공공분양 아파트 이미지를 세탁해서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원래도 LH에 사는 사람을 '엘사'라고 비하하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이번 투기 의혹이 그런 부정적 인식에 또 한 번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름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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