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H 피의자 오늘 소환…용인 공무원 3명 수사 의뢰

<앵커>

경찰이 오늘(19일)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LH 간부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용인시는 자체 조사를 통해 용인 산업단지 투기가 의심되는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남부경찰청은, 오늘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LH 간부 A 씨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수사 착수 이후 첫 피의자 소환조사입니다.

A 씨는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LH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를 가장 많이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기밀을 이용해 개발예정지를 사들였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혐의가 확인되면 A 씨에게 부패방지법을 우선 적용한다는 게 경찰의 구상입니다.

추가 의혹도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투기가 의심되는 공무원 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산업단지) 인근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 6명을 확인했고, 이들 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산업단지 근처 땅을 매입했는데, 관련 사업부서에서 근무했거나 토지 취득 이유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단체는 훨씬 많은 투기 거래가 의심된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투기 개발 전면거부! 전면거부! 전면거부!]

주민단체는 토지거래 내역을 자체 조사했더니 LH 직원 등의 투기로 의심되는 거래가 30여 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 부지에 대한 투기 의혹을 조사해 온 경찰은 농사를 짓겠다며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토지거래자들을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