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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AZ 백신 공급 지연에 분쟁 해결 절차 개시 계획

EU 집행위, AZ 백신 공급 지연에 분쟁 해결 절차 개시 계획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역내 공급 지연과 관련해 분쟁 해결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EU와 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논의 요구 서한을 이 회사 측에 보내려고 회원국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해당 서한은 EU 집행위가 분쟁 해결 절차의 일부로 회사 측과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와 계약상으로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회분을 배송해야 하지만, 유럽 소재 공장의 생산 차질 등으로 1억회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공급 문제로 갈등을 빚은 이래 취하는 첫 공식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월에도 생산 차질로 1분기 EU 공급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EU 집행위와 충돌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 측은 이번 절차의 목적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U 내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백신 공급 부족과 느린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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