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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의 마지막 봄 배구?…"우승 생각 간절"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봄 배구에서 간절하게 우승을 얘기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쌍둥이 자매 '학폭' 논란 이후 김연경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막판 2승 6패로 추락하며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쳤습니다.

3위 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현실을 솔직하게 진단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최근 경기를 봤을 때 저희 팀이 가장 경기력이 안 좋게 경기를 한 건 사실이기도 하고, (이번 포스트시즌이) 저희 팀한테는 새로운 도전인 거 같아요.]

기업은행에서 뛰는 '절친' 김수지와 장난 섞인 기 싸움을 주고받으면서도,

[김연경/흥국생명 : 김수지 선수.. 네, 뭐 말을 좀 아끼겠습니다. 잘해라. ^^ (장난)]

[김수지/IBK기업은행 : (김연경이) 이도 저도 못 하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봄 배구에서 김연경은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한국에서 배구를 할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잡아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있는 건 사실인 거 같고요.]

포스트시즌에는 10%의 관중이 입장하는 만큼 김연경은 팬들을 위해 힘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안 좋은 상황이지만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저희에게 힘이 많이 되기 때문에 꼭 보답할 수 있게끔 저희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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