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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감염에 속초 시민 전수검사…고3 접종 추진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강원도 속초에서는 어제(17일)오늘 이틀 사이 4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기 위해서 속초시가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시 선별 검사소에 속초 시민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나자 속초시가 전수 조사에 나선 겁니다.

속초에선 지난 13일 체형 교정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확산해 33명이 감염됐고 다른 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포함하면 최근 일주일 동안 5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42명은 어제와 오늘 이틀새 확진됐습니다.

[권금선/속초시 안전총괄담당 :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원하시는 분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속초 시민 전수조사

수도권의 확산세도 계속됐습니다.

선제 검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된 경기 광주의 간판 제조업체에선 직장 동료 4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이들의 가족을 통해 용인의 재활용 의류수출업체로도 바이러스가 퍼져 지금까지 20명이 확진됐습니다.

개학 이후 학생 감염도 큰 폭으로 늘어 최근 한 주간 확진된 유치원과 초·중·고생은 211명이나 됩니다.

교육부는 원활한 대입 학사 운영을 위해 고3 담당 교사와 학생에게 여름 방학부터 백신을 맞히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기획팀장 : 고3 학생들 뿐만 아니라 16세 이상 화이자 접종대상이 되는 청소년에 대해서도 (3분기 전에) 대상자 여부, 백신의 종류 이런 부분들을 결정(하겠습니다.)]

집단 감염에 취약한 초·중·고교와 대학교 기숙사에 대해선 이달부터 시설 점검과 주기적인 선제 검사가 실시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조은기 G1·원종찬 G1,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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