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대학 양이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산시성 고고연구원과 함께 베이바이어 고분군에서 나온 액체와 진흙 등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중국신문망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베이바이어 고분군은 산시성 위안취현에 위치한 9기의 고분으로, 지난해 4~12월 발굴을 통해 주나라(BC1046~BC256년) 시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천700년 된 술이 담겨있던 구리항아리 (사진=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10318/201531134_1280.jpg)
이 고분 중 한 곳의 구리항아리에서 7ℓ 정도의 액체 잔류물이 발견됐고, 과일주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중국 과일주 제조는 한나라 때 서역에서 포도가 전래한 뒤 시작됐다고 여겨졌지만, 이러한 인식이 깨졌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술이 "동아시아에서 확인된 가장 오래 전 시기의 과일주"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산시성 고고연구원, 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