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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무덤서 2천700년 전 술 발견

중국 고대 무덤서 2천700년 전 술 발견
중국의 무덤에서 액체 상태의 유물이 발견됐는데, 분석 결과 약 2천700년 전에 만들어진 과일 술로 확인됐습니다.

중국과학원대학 양이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산시성 고고연구원과 함께 베이바이어 고분군에서 나온 액체와 진흙 등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중국신문망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베이바이어 고분군은 산시성 위안취현에 위치한 9기의 고분으로, 지난해 4~12월 발굴을 통해 주나라(BC1046~BC256년) 시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천700년 된 술이 담겨있던 구리항아리 (사진=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

이 고분 중 한 곳의 구리항아리에서 7ℓ 정도의 액체 잔류물이 발견됐고, 과일주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중국 과일주 제조는 한나라 때 서역에서 포도가 전래한 뒤 시작됐다고 여겨졌지만, 이러한 인식이 깨졌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술이 "동아시아에서 확인된 가장 오래 전 시기의 과일주"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산시성 고고연구원, 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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