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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부터 영상편집까지…'뉴미디어' 도서관 청소년에 인기

<앵커>

요즘 도서관에는 책만 있는 게 아니죠. 청소년들의 취향을 반영한 뉴미디어 도서관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댄스 스튜디오에서 청소년들이 춤 연습에 몰두합니다.

블랙박스형 공연장에서는 가수의 음반 녹음이 한창이고 또 다른 스튜디오에서는 학생들이 유튜브 제작에 열중합니다.

[김찬영/진관고 2년 : 고가의 촬영 장비나 편집장비를 갖다가 저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마음대로 만져볼 수 있고.]

지난 1월 개관한 남양주시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의 풍경입니다.

4층에서 이런 역동적인 작업이 벌어지지만 4만 5천여 권의 장서가 구비된 3층 열람실은 정적에 휩싸인 독서 세상입니다.

2층은 유아와 어린이, 가족 공간으로 꾸몄고, 1층과 2층 사이에 계단식 관람 존을 설치해 강연과 공연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거리 두기로 정원의 30%만 입장합니다.

도서관은 지역 출신인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조광한/남양주 시장 : (서간도)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했던 모든 돈을 이석영 선생께서 본인의 전 재산을 그 독립운동에 바치신 겁니다.]

선생의 독립운동 자금은 현재 가치로 2조 원에 이른다는 설명입니다.

1층 로비에 이석영 선생의 흉상을 설치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헌신이 청소년들의 꿈과 가치로 이어지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이석영 도서관은 연 면적 4천 900㎡의 4층 건물로, 160억 원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이 뉴미디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면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활발합니다.

영 크리에이트 크루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70명이 영상, 공연 등의 6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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