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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동해…관광 판도 '확 바뀐다'

<앵커>

코로나 때문에 관광 경기가 말이 아닙니다만, 강원도 지자체들은 이참에 관광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뜸한 사이 대규모 공사를 서둘러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전략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하게 흐르는 무릉계곡 물줄기를 따라 반듯하게 나무 데크가 놓였습니다.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무릉 달빛 호암소길입니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었다는 호암소 전설에 야간 경관조명까지 더해 무릉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동해지역 대규모 관광지가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관광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묵호등대 오션프론트가 공개됩니다.

25m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조망하고 길이 82미터짜리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 바다를 향해 쭉 뻗은 오션프론트를 거닐면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6월엔 무릉 폐쇄석장과 국내 유일의 스카이 글라이더, 그리고 루지 등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삼화유원지가, 가을에는 한섬감성바닷길 조성 사업이 완료됩니다.

대형 산불로 잃었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복구사업이 끝나 10월쯤 다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동해시는 수년간 추진돼 온 사업들인 만큼 예정대로 운영하고, 방역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 저희 시가 수년에 걸쳐서 신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준공이 되면 고용효과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대비해서 더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동해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경제관광 지도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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