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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미 외교 · 국방 2+2 회의…공동성명 채택

<앵커>

한미 외교 안보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5년 만에 열린 2+2 회의가 오늘(18일) 오전에 끝났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회의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외교 국방 장관이 참석한 2+2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겼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 인도 태평양 지역 안전 어떤 어려움을 낳고 있는지 논의했습니다.]

동맹 사이에 공통된 접근법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는데, 대중 정책에 있어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5년 만에 성사된 이번 2+2회의 직후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다소 원론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미는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문제가 한미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를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우리는 바이든 신행정부의) 대북 접촉 노력을 계속 지지하고, 북미 간에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전작권 전환 문제는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는 문구 등이 포함됐습니다.

두 장관은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고,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출발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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