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 건수가 23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치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 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 4천 건으로 1년 전보다 10.7%, 2만 6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소치일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수치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결혼이 많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로, 주거나 고용 등 결혼 여건도 어려워지며 만혼, 비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은 10만7천 건으로 1년 전 보다 4천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