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최선희 "미, 적대정책 철회 안 하면 접촉 시도 무시할 것"

북 최선희 "미, 적대정책 철회 안 하면 접촉 시도 무시할 것"
북한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 철회되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이미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어떤 북미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미국의 접촉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접촉 시도를 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미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뉴욕 등 여러 경로로 접촉해왔으며, 한미훈련 전날 밤에도 제3국을 통해 북한이 접촉에 응해줄 것을 다시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최 제1부상은 "대화 자체가 이뤄지려면 서로 동등하게 마주앉아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싱가포르나 하노이에서와 같은 기회를 다시는 주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제1부상은 미국에서 정권이 바뀐 이후 울려나온 소리는 북한 위협설과 완전한 비핵화 타령 뿐이라며, 북한의 방역조치를 놓고도 '인도주의지원'을 저해한다는 매우 몰상식한 궤변을 뱉어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최 제1부상은 "미국은 대북적대시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속에서 북한이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북한은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