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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 안팎 예상…줄지 않는 수도권 감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늘(1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4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 않은데 최근 이동량도 늘고 있어서 다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와 일가족 6명이 지난 9일부터 잇따라 확진됐고, 어린이집 원생 3명과 그 가족 7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주민 : 엘리베이터 같이 타고 그건 아니에요, 완전히 따로 있어서…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이) 붙어 있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어떡해요, 올라가야죠.]

서울 여의도 사무용 건물에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간 2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장시간 근무하며 음료 섭취와, 구내식당이 없어 팀별로 외부식당을 이용하거나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경우도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성남의 한 유흥업소는 지난 9일 종사자를 시작으로 동료 종사자와 방문자, 지인 등 31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유흥업소는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여럿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등 감염에 취약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다섯 달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동량은 한 주 전보다 수도권은 3% 늘었고, 비수도권은 11%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이 직장에 복귀할 때 음성 확인서를 추가로 요구하는 걸 금지하고, 보험 가입 제한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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