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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다우 · S&P 사상 최고치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미국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금의 제로금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8번째 동결입니다.

연준은 당시 코로나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기존 1%대였던 기준 금리를 0%대로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최근 원만한 회복속도로 경제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들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불완전한 경제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번 조치들은, 앞으로 통화 정책이 경제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강력한 지지를 제공할 것임을 보장할 것입니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었고 S&P500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인 4.2%보다 높은 6.5%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보다 높은 2.4%로 예상했고, 반면 실업률은 올해 연말쯤 4.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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