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원순 피해자 관련 "진지하게 생각해서 페북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피해자의 오늘(17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진지하게 생각해 오늘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별도의 추가 브리핑 없이 자리를 뜨다가 기자들의 박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후보는 "지금 이 시간은 김진애 후보와의 시간이니까, 중요한 부분은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오늘 밤에 페북(페이스북)에 올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기자회견 후) 벌써 7시간이 지났다.", "여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는데 입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박 후보는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전 시장 피해자는 오늘 오전,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는 사람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나와 지금까지 일어난 2차 가해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