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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 북 위협으로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중요"

<앵커>

미국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 방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장관회담이 잇따라 열렸는데요, 외교부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혜영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조금 전에 끝났다고요.

<기자>

오후 6시 반부터 열린 한미 외교장관 확대 회담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고, 두 장관의 단독 회담은 2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본격 회담에 앞서 미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으로 숨진 한국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희생자 가족, 친구들, 그리고 이번 총격사건으로 크게 동요한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정의용 장관과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과 문제와 한일 관계 등 핵심 현안들이 논의됐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블링컨 장관은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 대한 광범위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예민해하는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강경 발언도 나왔네요.

<기자>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나온 말인데요,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스틴/미 국방장관 :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한미 동맹의 위협 세력으로 북한과 중국을 콕 집어 말한 것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런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동맹 강화, 특히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내일(18일) 방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전에 장관들이 모두 모여서 이른바 '2+2 회담'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로 알래스카로 날아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고관과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회담을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편집 : 정성훈, 현장중계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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