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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단일후보 박영선…민주당, '내곡동 땅' 고발

<앵커>

다음 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후보는 예상대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로 단일화됐습니다. 박 후보는 범야권 두 후보를 한데 비판했고, 민주당은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최종전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꺾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 종식 선거입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겨드릴 그러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30% 깎아주는 임대인에게는 감면액의 절반인 15%를 서울시가 지원해주는 공약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갖기 전인 오늘(17일) 오전 박 후보는 "이런 죄송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겸허히 서울시민을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회견에서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썼던 선거캠프 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이 요구되자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오늘 저녁에 밤에 페북에 올리겠습니다.]

박 후보는 오세훈·안철수 두 범야권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 단일화 TV 토론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 진실을 말하지 않는 자, MB와 똑 닮았다. 안철수 후보, 행정 경험 없어서 핵심을 짚지 못한다.]

민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단일화 최종 승리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관련해 개발을 결정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데도 노무현 정부라고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서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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