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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팬텀싱어 출신 바리톤 김주택, 〈커튼콜〉에서 털어놓은 속 깊은 음악 이야기

[IN팟] 팬텀싱어 출신 바리톤 김주택, 〈커튼콜〉에서 털어놓은 속 깊은 음악 이야기

최다희 인턴PD 기자

작성 2021.03.17 15:42 수정 2021.04.09 17: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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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IN팟] 팬텀싱어 출신 바리톤 김주택, 〈커튼콜〉에서 털어놓은 속 깊은 음악 이야기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김수현 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 대담 : 바리톤 김주택


-지휘자 정명훈의 '뼈 때린' 조언…'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한다'
-'묵은지를 통째로 쌈 싸서 한입에 먹는 듯한' 오페라 공연하고파


팬텀싱어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미라클라스'의 리더, 바리톤 김주택이 최근 SBS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을 찾아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상히 털어놨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온 김주택은 2017년 팬텀싱어에 출연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이후에도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김주택이 참여한 팟캐스트 '커튼콜' 83회에는 다른 라디오 방송에선 찾아볼 수 없는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함께 그의 노래들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김주택은 윤학준 작곡의 한국 가곡 '잔향'과 '나 하나 꽃 피어도'를 멋지게 불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외국어로 된 오페라가 아닌, 모국어로 된 한국 가곡을 부를 때 그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뭘까? 김주택은 가사의 '받침'이라고 말한다. 김주택은 "많은 외국어에는 '받침'이 없다. 따라서 한국어 가곡을 부를 때에는 가사 속 자음 받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연결해서 발음해야 할 부분과 끊어서 발음해야 할 부분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하며 섬세한 발음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김주택은 예술가곡 뿐 아니라 김광진의 '편지', 김동률의 '희망'등을 부르며 대중가요를 향한 많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주택은 커튼콜에서 가요와 성악의 발성 차이에 대해 쉽게 설명하며 '말하듯이 노래하는' 성악 발성에 대해 몸소 시범을 보였다.

커튼콜-인팟용
김주택은 "기악과 성악의 가장 큰 차이는 '가사의 유무'이기에 정확한 가사 전달이 더 큰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외국어 오페라곡을 부를 때에는 외국인들에게도 정확하게 가사가 들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연구를 한다."고 전했다. 김주택이 가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커튼콜'에서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K크로스오버 장르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주택은 국내 오페라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주택은 "오페라 '세빌랴의 이발사'는 죽기 직전에도 외워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했던 작품인데, 400장이 넘는 오리지널 대본의 분량 때문에 한국에서 공연되는 버전에서는 주요 아리아들만 잘라서 진행한다. 이 점이 무척 아쉬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생략하는 부분 없이 '묵은지를 통째로 쌈 싸서 한입에 먹는 듯한' 오페라 공연을 국내에서 꼭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50세에는 지휘자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는 김주택은 정명훈 선생과의 만남으로 음악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 경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주택은 5살 때 4B 연필을 지휘봉 삼아 지휘자 흉내를 내기도 했을 만큼 어릴 때부터 지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한 꿈이 확고해졌던 것은 2009년, 유학 4년 차에 정명훈 선생을 만났을 때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자신에게 정명훈 선생은 "모두가 열심히 하므로, 열심히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음악가가 되어야 한다."라고 답해 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휘가 아닌 노래를 하지만, 노래만 잘하는 성악가가 아니라 "귀가 열려있는 예민한 음악가"가 되어야 한다는 정명훈 선생의 조언을 항상 되새기고 적용하려고 노력한다고 김주택은 강조했다.

팬텀싱어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주택은 '커튼콜'에서, 그가 노래하는 인생을 택하게 된 계기, 이탈리아 유학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전도유망한 오페라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걷다가 크로스오버 오디션에 나서게 된 계기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커튼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모은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 자세한 내용은 SBS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커튼콜'은 SBS 보도본부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가운데 공연예술 전문 채널로, 공연계에서 20년 넘게 잔뼈가 굵은 김수현 전문기자와 이병희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한다. 예술인들이 다른 방송에서는 해본 적 없는 속 깊은 얘기를 '술 한 잔 하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 털어놓고 가는 방송으로 공연계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SBS 뉴스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팟캐스트, 팟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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