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국산 절임배추 통관검사 및 정밀검사 강화

최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중국산 절임배추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국내 기준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와 김치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해 왔고, 지난 12일부터는 통관검사와 정밀검사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절임배추의 경우 기존에 대장균, 세균수, 보존료 등을 검사했는데,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는 22일부터는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와 원재료에 대한 유통 단계별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예방적 조치이며, 중국 측에는 김치를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