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가정 폭력 증거 제출…자녀들도 증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의 가정 폭력 증거를 제출했다.

17일 미국 매체 더블라스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한 증거 목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젤리나 졸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재판을 앞두고 브래드 피트의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둘 사이에 직접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 등 세 자녀들의 증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젤리나 졸리가 제출한 법정 증거들은 봉인된 상태로 외부인의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스터&미세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4년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2년 만에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4월 법적으로 갈라섰다. 두 사람은 양육권을 두고 오랫동안 분쟁 중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로부터 선물 받아 10년간 소장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풍경화를 경매에 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700만 파운드(약 109억 원)에 낙찰됐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