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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스포츠카 몰던 20대, 버스 막고 기사 폭행…왜?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자신이 탄 스포츠카로 마을버스를 가로막고 60대 운전기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서울 방배동의 한 도로, 빨간색 스포츠카가 승객들이 탄 마을버스를 가로막았습니다.

스포츠카에서 내린 20대 남성 A 씨는 버스에 올라 60대 버스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기사가 멱살을 잡자 A 씨는 기사를 밖으로 끌어내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사진=JTBC 화면 캡처)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버스기사에게 맞았다며 전치 2주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버스기사는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다시 출근하고 있다는데요, 폭행 피해는 의료보험이 안 돼 병원비가 부담인 데다 다니던 직장을 잃게 될까 봐 서둘러 퇴원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보복운전과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또, 쌍방폭행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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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에 감금돼 갖은 협박과 폭력에 시달렸던 외국인 여성이 겨우 탈출해서 업주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업주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로코에서 전문 마사지사로 일하던 20대 여성 A 씨, 한국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면 매달 150만 원씩 벌 수 있다며 한 업소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성매매 업소였습니다.

A 씨가 성매매를 거부하자 50대 여성 업주는 음식을 주지 않았고 살해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넉 달 만에 탈출한 A 씨 인권단체 도움으로 업주를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하지만 업주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업주는 성매매도 감금도 없었다고 주장했고 경찰과 검찰은 성매매를 인정하면서도 강요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UN 국제이주기구는 A 씨를 인신매매 피해자로 규정했습니다.

성적 착취와 위협, 사기 등 UN이 정한 인신매매 기준에 거의 모두 해당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내 형법에서는 돈을 주고 강제로 끌고 오는 수준일 때만 인신매매로 처벌할 수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인신매매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처벌 조항은 쏙 빼놔서 있으나 마나 한 법이 될 거라는 비판이 거세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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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쿠팡 주식 12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쿠팡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김 의장이 클래스 A 주식 120만 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도 가격은 공모가인 주당 35달러로 총 4,200만 달러, 우리 돈 약 475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김 의장은 유통 가능한 클래스 A 보통주 지분은 없이,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 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은 상태였는데요,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주식 120만 주를 클래스 A주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로써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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