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野 단일화 협상 여전히 난항…與 단일후보 오늘 발표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 소식입니다.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가 어제(16일) TV토론을 마쳤지만 여전히 단일화 여론조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영선, 김진애 두 여권 후보는 오늘 단일화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가족의 내곡동 땅이 택지 지구로 지정돼 보상받은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땅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께서 분노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해명이 없다면 야권 선거에 큰 타격이 있을 것 같아서….]

오 후보는 특혜는 없었다며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부당한 압력을 가했던 것을 경험한 서울시 직원이나 SH공사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 해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바로 후보 사퇴하겠습니다.]

안 후보가 보선 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에게 "합당 대신 지금 입당하라"고 압박했고, 안 후보는 "자신은 선거 이후의 3단계 범야권 통합 방안을 말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두 후보 측은 당장 오늘부터 이틀동안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아직 여론조사 문구조차 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어젯밤 두 시간에 걸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늘 아침 8시 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친 여론조사를 마무리합니다.

두 후보의 단일화 결과는 오늘 저녁 6시 발표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