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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미국이 20년간 중동 집중할 때 중국은 군 현대화"

미 국방 "미국이 20년간 중동 집중할 때 중국은 군 현대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6일 미국이 과거 중동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이 군사력을 키웠다며 중국 견제 필요성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APTN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과 일본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국방부가 계속 집중해야 할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지난 20년간 필연적으로 중동 문제에 집중해 왔다"며 "우리가 중동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은 군을 현대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은 이뿐만 아니라 적대적이고 어떤 경우 강압적인 행동으로 관여했다"며 "일부 행동은 역내의 우리 동맹을 향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우리와 동맹을 위협하길 원하는 중국 또는 다른 누구에 대해서도 경쟁적 우위를 확실히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저지할 작전 계획과 능력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중국의 적대적이고 강압적인 행동 대응을 포함한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면서 "오늘날 변화하는 글로벌 역학구도 경쟁은 일본과 협력 정신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2+2 회담 모두발언에서도 미일 동맹을 언급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해 협력하면서 미래의 계속된 성공을 향한 길을 만들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외교를 통해 다양한 이슈를 주도한다고 한 뒤 "국방부는 외교관들의 힘든 일을 지지할 준비가 언제든 돼 있다"며 "외교와 국방은 서로를 보완하고 이것이 함께 하면 우리를 더 강력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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