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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진 류현진…심상치 않은 '삼진쇼'

<앵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류현진 투수의 구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지며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개막이 보름 넘게 남았지만, 류현진의 구위는 벌써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딱 2번 넘겨봤던 최고 시속 148.3km를 찍었고, 직구 평균 시속은 145.6km로 지난해 정규 시즌보다 1.4km나 빨랐습니다.

직구가 빨라지며 변화구 효과는 더 좋아졌습니다.

2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막았고, 3회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디트로이트 전속 해설자가 이례적으로 상대 투수 류현진에게 찬사를 늘어놨습니다.

[커크 깁슨/디트로이트 전속 해설자 : 류현진은 어떻게 던져야 할지, 직전 투구와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야 할지 아는 투수입니다.]

4회까지 49개의 공으로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불펜으로 이동해 예정된 투구수 65개를 채웠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작년에는 갑자기 모여서 짧은 준비 기간 동안 해야 해서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일단 캠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몸 관리가 너무 편한 것 같고….]

기대감을 높인 류현진은 두 차례 시범경기를 더 소화한 뒤 개막전에 등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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