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프간서 버스 겨냥 '표적 테러' 잇따라…수십 명 사상

아프간서 버스 겨냥 '표적 테러' 잇따라…수십 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 버스를 겨냥한 '표적 테러'가 이어지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6일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바글란주 풀-에-쿰리시 외곽 지역을 지나던 바글란대 소속 버스가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운전사 등 2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버스에는 교수와 학생 약 25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글란 경찰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지만, 탈레반은 이번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전날에는 수도 카불에서 공무원이 탄 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 공격으로 교육부 등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3명이 숨졌고 1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4개월 동안 언론인과 인권운동가 11명 이상이 테러로 희생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탈레반이 이런 테러의 배후로 평화협상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폭력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