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쓴다는 건 더이상 놀라운 뉴스가 아닙니다. 이제는 평범한 주민들도 스마트폰을 하나씩을 들고다닌다고 하니까요. 그런데요,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에서 북한의 스마트폰을 입수해 확인해보니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는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 곳곳에는 정보를 통제하고 주민을 감시하기 위한 각종 '보안장치'들이 겹겹이 쌓여있었죠.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외장 SD카드 사용에 대한 엄격한 통제였습니다. 컴퓨터에서 SD카드로 파일을 복사한 뒤, 그 카드를 북한 스마트폰에 삽입하면 자동으로 내부 파일들이 삭제될 정도로 강도 높은 보안을 자랑하고 있던 겁니다. 대체 북한 정부는 안드로이드를 대체 어디까지 개조해놓은 걸까요?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기획 : 하현종 / 프로듀서 : 이아리따 / 촬영 : 정훈 / 편집 : 정혜수 / 디자인 : 김태화 / 담당인턴 오지수 / 연출 : 박경흠 / 조연출 : 김민석 인턴 조나영 인턴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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