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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리는 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소원 이뤄준 경찰

달리는 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초청한 경찰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기행'에 나섰던 인도 청년이 뜻밖의 방식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인도 CNN-News18 등 외신들은 최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경찰 측이 공식 SNS에 공개한 캠페인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영상 초반 한 남성은 쭉 뻗은 고속도로에 흰색 차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 문을 열고 지붕 위로 올랐가더니,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난데없이 팔굽혀펴기를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초청한 경찰
자동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초청한 경찰

이어 경찰이 이 남성의 돌발행동에 남긴 한 마디 논평이 등장했습니다.

"운동에 참 열심이시군요. 당신의 노력에 보상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곧바로 공개된 '보상'은 바로 경찰이 남성 앞으로 보낸 교통법규 위반 통지서였습니다.

달리는 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초청한 경찰

영상 속 남성은 인도 한 정당 대표의 아들 우즈왈 야다브로 알려졌습니다. 야다브는 아버지 차를 끌고 나와 고속도로 위에서 위험한 팔굽혀펴기 영상을 찍은 대가로 2,500루피(약 4만 원)의 과태료를 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페인 영상 후반부 야다브는 문제의 흰색 차량 옆에 서서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사과까지 했습니다.

의도했던 방법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자신의 얼굴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린 셈이 됐습니다.

달리는 차 위에서 팔굽혀펴기…'SNS 관종' 초청한 경찰

우타르 프라데시주 경찰은 "팔굽혀펴기에도 때와 장소가 있다. 어떤 팔굽혀펴기는 법적으로 처벌받는 위법 행위"라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부디 안전 운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Uppolice'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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