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전국의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가 집값 폭등은 막지 못한 채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이야말로 가렴주구"라며 "25번 부동산 대책을 냈지만,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 대란에다 세금 폭탄으로 이른바 벼락 거지만 양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제발 문재인 정권의 출범 당시 집값으로라도 되돌려달라고 요구한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실패한 지금에 와서 핵심 국정과제라 하면 공허하게만 들린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시가격을 14년 만에 최대로 올려버렸으니,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이냐"며 이를 기회삼아 증세를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습니다.
배 대변인은 "산정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전국 17개 시도의 공시가격을 모조리 올리며 납세자의 알 권리를 뭉개는 일이 가당키나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사상 초유의 부동산 참사를 자초한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명분으로 국민에게 주택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폭등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