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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변이 확산, 접종 중단…위기의 브라질

브라질 사웅파울로의 금융센터 거리에서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야간 통행금지 해제와 사웅파울로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구이레르메 넬리스 : 아그리피노 사웅파울로 주지사에게 항의합니다. 그는 시민들에게 봉쇄조치를 내리고, 일자리와 건강 그리고 사웅파울로 시민들을 종말로 내몰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사웅파울로 주지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해변과 공원은 문을 닫았고, 스포츠 행사도 금지하자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르시아 실바 :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브라질의 코로나19 사태는 최악의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해 제때 입원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0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28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52일째 1천 명이 넘습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접종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도 예고되는 등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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